13회이주민영화제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 We Belong Together]

#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 We Belong Together

국제이주기구 IOM은 이주민에 대한 정의를 누구든 살던 곳을 한 번이라도 떠나 본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사나 독립 또는 결혼이나 공부 그리고 여행이나 직장 때문에 한 번이라도 살던 곳을 떠나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 사회는 뒤늦게 합류한 사람들만을 이주민으로 범주화하여 결혼이주여성, 동포, 북한이탈주민, 이주배경청소년, 이주노동자, 난민, 유학생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구분의 경계를 넘어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라는 정의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며 관계를 맺는 존재이고 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알리기 위해 이주민영화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이주민영화제에서는 우리들의 다양한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어 보려고 합니다.


# 우리의 정체성은 단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지만, 개인의 정체성을 하나로만 묶을 수 없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단지 피부색, 언어, 출신국적으로 만 구분되지 않는 성별, 성적지향, 장애, 연령, 학력, 종교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한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즈비언 이주여성노동자일 수 있고, 장애를 가진 아동일 수 도 있으며,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일하다가 중도장애를 입은 이주노동자 남성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난민 남성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도하고, 저널리스트이자 내전의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성소수자이든, 장애인이든, 노동자이든, 학생이든, 활동가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이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모두 이주민이라는 공통의 정체성 안에서 관계를 맺고 살 수밖에 없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또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정체성으로 다양성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개별적으로 독특한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과 동시에 차이로 인해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한 존재로서 한국사회의 구성원인 것입니다.


#We Belong Together_산호초

바다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산호초 주변에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종류가 아닌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생물들이 말이죠. 이때 산호초에 모여든 생물들은 그곳에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한다고 하네요. 더욱 놀라운 것은, 산호초 스스로 다양한 색을 내뿜는 것 같지만, 사실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있어야지 비로소 아름다운 색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생물이 살지 않는 산호초는 색을 잃어버리고 백화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자신의 꿈을 위해 어느 한 곳에 모여드는 우리의 모습 같지 않나요? 

이렇듯 함께 모여 있을 때 그 모인 곳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해야 만이 창의성이 배가되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산호초의 모습을 이미지화하여 올해 이주민영화제의 포스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 한국사회는 어떤 색일까요?

이주민영화제MWFF 공식홈페이지 : mwff.modoo.at
이주민영화제MWFF 공식페이스북 : www.facebook.com/withmwff
이주민방송MWTV 공식홈페이지 : mwtv.kr